경제상식(하이퍼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 리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1. 하이퍼인플레이션

하이퍼인플레이션은 물가가 단기간에 크게 상승하는 것, 대략 한 달에 50% 이상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고 부릅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의 액면 단위를 일괄적으로 낮추는 화폐개혁으로 예를 들어 1000원의 가치를 1원으로 낮추어서 액면 단위를 1/1000로 낮추는 것입니다. 리디노미네이션의 영향으로 소비자가 물건의 가격이 싸게 느껴지면 물가가 오르게 됩니다.

 

2. 디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의 요인으로는 기술 발전, 부의 분배, 금리의 상승이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생산성 향상되어 생산원가가 감소하면 물건, 서비스의 가격이 감소하게 됩니다. 부의 분배는 불평등한 부의 분배로 인해 국민들이 돈이 없어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 기업이 가격을 내리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금리의 상승'은 경기가 과열되어 금리를 올리면 대출이 늘어나지 않아 통화량, 소비, 투자가 줄어들며 물가가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이 생기는 과정은 먼저 투자와 수요가 늘며 경기가 과열되면 금리가 오르게 됩니다. 두 번째로 금리가 올라가며 투자, 수요가 줄어들고 사람들이 대출보다는 채무를 갚으려 하게 됩니다. 세 번째로 통화량, 소비 증가율이 둔화하고 그에 따라서 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네 번째로 디플레이션이 발생하며 기업의 수익이 줄고 실직자가 늘며, 소득, 소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어서 디플레이션과 관련된 용어들을 몇 가지 설명하겠습니다. '리세션'은 경기침체의 초기 상태로 실질 경제성장률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인 상태이고, '디프레션'은 리세션보다 강한 경기침체 상태입니다. '디레버리지'는 경기침체가 되며 사람들이 부채를 줄이려 하는 것이고, '리레버리지'는 부채의 만기를 연장하는 것입니다.

'자산 디플레이션'은 경기침체로 인해 자산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입니다. '부채 디플레이션'은 부채가 많은 상태에서, 자산(주식, 부동산 등)의 거래가 줄며 가격이 하락하고, 그에 따라서 다시 투자, 소비가 줄며 기업과 가계가 파산하고, 부채를 줄이는 것은 더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역부의 효과'는 자산의 평가가격이 내리면 소비가 줄어드는 효과이고,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경기침체가 되며 안전한 자산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는 현상입니다. '뱅크런'은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게 되는 현상이며, '공항'은 극단적인 경기침체 상태입니다.


3. 리플레이션

리플레이션은 경기침체 상태에서 정부,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 인플레이션을 유도하는 것이고, 그에 반해 '유동성 함정'은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도 투자, 소비가 늘지 않아 돈이 중앙은행과 시중은행 사이에서만 이동하는 것입니다. '양적완화(QE)'는 중앙은행이 시장에 직접(예: 채권 구입 등) 돈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리플레이션을 하는 과정에서 '출구전략'이란 리플레이션으로 인한 과열을 미리 막는 전략입니다. 출구전략 중에는 타이트닝과 테이퍼링이 있습니다. 타이트닝은 금리를 인상하는 것, 테이퍼링은 양적완화의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4. 스태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이란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생기는 것으로 한국은 디플레이션보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잘 발생합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은 금리를 올리고 내리는 것인데, 두 가지 모두 명확한 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면, 투자, 소비가 줄어들어 성장률이 줄어들고 경기침체가 심해지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내리면 투자, 소비가 늘면서 물가가 더 오르게 됩니다.